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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전원 안켜지는 현상

*카운셀러* 2010. 4. 18. 19:40

오늘 여의도 벚꽃 구경갔다가 식겁한 일이 생겼다.

수많은 인파 사이로 아이폰 카메라로 꽃을 열심히 찍었는데..

카메라 동작 시킨 상태서 위쪽의 lock 버튼을 누르고 이동하다가,

다시 사진을 찍으려고 home 버튼을 누르니, 얘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이다.

설마.. 하고 다시 상단의 lock 버튼도 눌렀는데 또다시 반응이 없다.

배터리는 80% 정도였고 메모리도 5기가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갑자기 발생한 일이라

벗꽃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집으로 갔다.


인터넷을 뒤져서 여러 방법을 찾아 보았으나 딱히 답이 없었다.

리퍼 받는 수 밖에 없다고 하나, 

해킹폰은 리퍼도 안되니 난감 그 자체였다.


컴터를 켜고 장치 관리자를 띄운 후,

usb 장치로 인식이 되는지 살펴보았으나,

아무리 연결해도 장치가 안올라 오는 것이다.

이건 100% 전원 문제인것 같다.

아마 부팅 초기화에서 문제가 있나보다.



문득, 폰 개발할때 떠올랐던 방법이 떠올랐다.

폰에 전원을 넣으면서 파워 버튼을 같이 눌러주면 죽었던 폰이 한번씩 살아 나곤 했었다.

그래서 마지막 간절한 기도로 시도를 해본다.


결국 홈버튼과 lock 버튼과 사이드 하단키를 누른 상태서 

전원을 넣었다 뺐다를 수차래 반복했더니 드디어 LCD에 불이 들어온다..


정말 죽었다가 살아난 기분이다.

산지 겨우 3달밖에 안지났으니 말이다...

며칠전 배드픽셀이 하나 생기더니 애가 급속도로 상태가 안좋아 지는것 같다.

아무래도 AS 대비해서 당분간 순정으로 돌려서 써야겠다.


아이폰, 죽지 않게 잘 쓰려면...

1. 모든 프로그램을 home key로 정상적으로 종료 할 것.
 - 특히 카메라 어플 경우, 종료 안하고 바로 lock 키로 LCD를 끄면 안살아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불필요한 어플 설치 및 과도한 해킹 자제
  - 과도한 해킹을 하다보면 시스템을 많이 건드리게 되고, 시스템 파일들이 꼬이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 특히 Categories 어플은 쫌 위험한 것 같다. 폴더안에 있는 어플을 지운 뒤 폴더를 지웠는데, 어플이 검색만 되고 화면에는 안보이는 문제도 있었다. 이때 아이폰의 모든 어플을 삭제 하니까 사라졌던 어플들이 나타나 겨우 지울수 있었다.

3. 사용할 때 인내심을 가지기.
  - 이것도 기계인지라 팍팍 돌리면 애가 정신을 못차린다. 너무 급하게 실행 및 종료를 하지 말자.



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 느낌 모를것이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