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FC안양

FC안양 경기 직관(vs 부천)

*카운셀러* 2023. 6. 4. 16:18


6월 3일.
6월의 유일한 홈경기가 있는 날 FC안양 홈 경기 직관했다
좀 늦게 도착했더니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또 최근 안양이 1위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중이 모였다


밤 8시 경기라 날씨도 쌀쌀한 느낌이었지만
A.S.U RED의 응원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역시 그들의 열정은 Respect)

여기저기 행사를 했는데
특히 1번 박성수 선수(주전 골키퍼)와 77번 전보민 선수의 사인회가 열렸다

박성수 선수는 생각보다 키가 커서 놀랬고
전보민 선수는 너무 어려보여 찾아봤더니 2000년생이다
참고로 야고선수의 등번호가 97번인데, 97년생이란다.
생긴건 수염을 길러서 87년쯤 보이는데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려보이긴 하다.
 
둘다 매너도 좋고 친절하다
역시 안양 선수들은 팬을 확실이 존경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갈때마다 기분이 좋다

 
 

박성수 선수 싸인


전보민 선수 싸인



호국 보훈의 달이라 경기 시작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먼저 진행한다


경기시작 5분전.
태극기와 달의 멋진 콜라보
그 옆에 멋진 응원

꼭 승리하길...


전반 1골 먹고 난 뒤 부천선수가 서포터석으로 와서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되었는데
중요한 페널티골을 얻었고,
 
안드리고가 넣는데 소름돋는 함성이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진다



후반에 박재용 선수의 멋진 헤더골로 2:1로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지고, 
마지막 닐손주니어가 추가시간에 결국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오늘 골은 넣은 부천의 이정빈, 닐손주니어가 공교롭게도 예전 안양에서 뛰었던 선수였다
비겨서 선수들은 머리를 숙였지만 그래도 팬들과의 사진찍기와 사인은 멈추지 않았고, 서포터의 응원도 멈추지 않았다

경기 후 이정빈 선수는 서포터석으로 직접 와서 인사까지하는 인성을 보여주니 모두 박수로 맞아준다
이게 바로 축구를 대하는 선수와 서포터의 안양 시민의 품격이라 생각든다


결국 비기긴 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1위이고
다음 7월 홈경기를 기대해야겠다

비겼지만 1위에 영향없음




PS. 지난 5월 20일 전남과 승리 후 서포터의 카니발
승리는 못참지

마! 이게 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