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12일 안양과 김포의 경기
오늘도 거의 만석이라 서둘러 도착했다
2시갖 전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관람 준비를 위해
간단하게 간식먹고 경기 볼 준비를 한다
어린이날 주간인데 안양은 원정경기라
오늘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이벤트를 함께 했다
에어바운스가 설치되었고
최근 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풋살대회는
직접 선수와 미니게임을 할 수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리고 똑부러지게 인터뷰하는 어린이
FC안양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인터뷰 하는데
말하는 내용은 더 깜짝 놀랐다
볼보이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했는데
이건 정말 좋은것 같다
아이에겐 경험을, 부모에겐 직관을 제공하는데
재미있는건
아빠와 아들은 아들이 공을 줍고
아빠와 딸은 아빠가 공을 줍는다
아들가진 아빠는 아들에게 시키는게 국룰인가보다
경기 50분전, 워밍업시간
김포선수가 먼저 나와서 몸을 풀고 있다
안양 선수들도 나왔다
올시즌 부르노가 김포로 이적하면서
부르노가 안양에 처음 온 날이다
부르노랑 같이 뛰었던 야고는 반갑게 인사했고
그외에 스탭과도 서로 안고 반겨준다
걸과는 안좋았지만 부르노는 안양에서 잘 지낸 것 같고
사람들과도 행복한 시즌을 보낸것 같다
화창한 날씨지만 햇빛으로 살짝 더웠다
어제까지 미친듯이 비가왔었는데
오늘 경기 잘 보라고 날씨가 도왔다
여전히 열정적인 서포터들은 정말 존경스럽다
이미 서포터석 및 1층은 만석이고
외야석까지 일부 자리를 잡았다
오늘 3개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에
오상헬스케어본이 가득찼다
흰티셔츠를 입고 막대풍선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에게 응원문화를 미리 경험해주듯
열심히 응원한다
경기가 시작되고 안양이 강하게 공격했지만
단단한 김포 수비를 뚫기가 어렵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나고
하프타임 보라빛향기 치어리딩이 시작된다
응원도 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아
보는 내내 흥이난다
후반이 시작되고
부르노와 플라나가 투입된다
안양도 심기일전한다
후반 막판까지 뚫리지 않는 김포
수비때는 6백으로 하는데 여길 어떻게 뚫냐
후반 막판 극적인 반칙 상황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해서
서포터가 환호하며 골을 외친다
하지만
페널티킥인지 프리킥인지 VAR에서 판독하고 있고
그 짧은 틈을 타서
부르노가 서포터석으로 가 물마시며 자연스레 인사를 나눈다
부르노야, 넌 정말 여기서 행복했었구나
다시 만나서 반갑다
결국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이 선언되고
마테우스가 킥을 했지만 아쉽게도 안들어갔다
그렇게 죽을듯이 뛰었지만 무승부로 끝이 났다
오늘관중은 4,825명
요즘 사람들이 믾이와 티켓팅이 힘들지만
그래도 관중이 많아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안양의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다
아니..
고정운 감독님
오늘 쓰리백 아닌가요?
수비 6명은 처음입니다
미친듯한 골키퍼 손정현 선수의 선방
알고보니 경남에서 10년 넘게 뛰었던 배테랑이다
올해 김포로 이적했는데
정말 잘막는다
적당히 시간도 끌줄알고 경기 조율도 하는게
얄미울 정도로 잘했다
김다솔 선수만큼 김포도 골키퍼 영입 잘한것 같다
전반적으로 슈팅이 너무 키퍼쪽으로 가서 아쉽다
마지막에 김운의 헤딩과 골대맞은것은 오늘 운이 없었다
정말 김운은 최고의 영입이다
압도적인 슈팅에 비해 골이 안난건
김포의 수비와 키퍼의 선방이다
수요일 주중 경기는 집에서 봐야겠다
스트레스 풀려다 심장에 무리올까봐 ㅎㅎ
수요일 경남전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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