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FC안양

FC안양 vs 충북청주(24.6.2) - 첫골과 데뷔전

*카운셀러* 2024. 6. 2. 22:30

24년 6월 2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


충북청주는 작년 내가 처음 안양의 경기를 봤던 팀이라 정겹다

https://famedjin.tistory.com/m/395

FC안양 경기 직관(feat. 수카바티 안양)

1. 경기전 관람정보 2. 수카바티 안양 3. 경기장 풍경 4 치어리딩 1. 경기전 관람정보 4월 29일 토요일 18:30분 K2리그 FC안양과 충북청주의 경기를 직관했다. 경기장소는 안양종합 운동장. 주차는 운

famedjin.tistory.com





4시 30분 경기지만 1시간 일찍 가는것이 매너
뜨거운 햇살속에서 선수들도 몸을 풀고
서포터들도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



정말 오늘을 뜨거워 죽을정도로 햇살이 강했는데
다음주부터는 7시30분에 경기를 하니
이젠 좀 시원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을것 같다




전날 그렇게 미칠듯 술을 먹어도
축구장에서 맥주는 국룰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안먹을수 없어서
경기장 내 편의점에 맥주를 서러 갔다

하지만 홈구장 편의점에서 맥주담을 컵도 안주고
게다가 칭따오를 팔고 있었다

아마 사장님이 모르셔서 그런것 같은데
경기장에 캔맥 반입이 불가한데
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캔맥을 그대로 주다니 !!

혹시나 던지면 큰 위험이 발생하니
빠른 조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충북청주 서포터들도 열띈 응원을 펼친다
여기까지 원정와서 응원하는 열정이 존경스럽다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는 응원으로
보는 내내 눈길이 많이 갔다



드디어 킥오프
뜨거워 뜨거워 like fire  🔥🔥




전반,14분 최규현이 골을 넣었다
최규현 선수는 올해 안양이 영입한 23살 대졸 선수다
골 다루는 센스가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데뷔골을 넣었다



그리고 전반 막판 터진 김동진의 두번째 골
기분좋은 출발이다



지난번 패배 이후 확실히 전술이 짜임새 있게 갖춰졌다
이창용, 김하준 등 수비수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리영직과 공을 주고 받으며
상대편 골대 근처까지 공격하는 모습이
최근 전반에 골을 넣는 공식처럼 보인다



그리고 골을 넣으면 이렇게 선수들이 모여서
환호와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안양이 이렇게 단합된 팀이라는 것을 자랑한다




경기 중간 구급차가 들어왔다
선수가 다친건 아니고 관중 중에 쓰러진 사람이 있는것 같다
더운 날씨에 햇빛을 뜨겁게 받아 쓰러진 것 같다
건강하게 다시 돌아와서 다시 응원했으면 한다



전반 종료 후 보라빛 향기의 공연
무더운 날씨에 햇빛도 두려워 하지 않고 열심히 응원한다
멤버도 좀 바뀌고 응원도 좀 바껴서
가끔 색다른 느낌이 든다
바로 오늘처럼




후반이 시작되고 팽팽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코너킥 상황도 아쉬웠다







그러다 이창용 선수와  교체 사인이 나왔는데
바로 이경규의 사위인 김영찬 선수가 데뷔전을 가진다
저번 지지대더비때 멘트도 좋았고
사인회 때 인상도 좋았었는데
부상으로 고생을 하다 오늘 첫 데뷔전이다
남은시간까지 오늘 무난한 활약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킥 상황
단레이의 터치가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오늘 관중은 3,970명
최근 안양이 상위권에 있어 관중이 늘고 있다
학교에서도 많이 오고
선수 가족 및 지인도 많이 오는것 같다

모두 응원을 모아 승리를 기운을 주자



결국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2점차 승리를 거둔다




휘슬이 울리자 뜨거운 날씨에 고생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만다
응원도 힘들었는데 경기 뛰는 선수는 오죽했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감명 깊은건
충북청주의 서포터들이다

패배를 했음에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겼다고 치토스 먹던 수원삼성과는 매너가 다르다

앞으로도 계속 매너있는 응원과 열정이 기대된다



승리 후 서포터와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최근 선수의 자녀들이 함께하고 있다

단레이와 야고의 주니어들
귀염뽀작한 개구장이 야고주니어가
점점 형아가 되어가는 듯 하다

마테우스의 쌍둥이 출산도 축하한다




이전까지 이기고 있다가 비기거나 진 경기를 보면
선재득점 후 후반에 수비로 완전 내려 앉아
골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을 올려
공격을 계속하니
충북이 강하게 공격하지 못해 승리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화끈한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승리의 떼떼떼






축구는 매너게임이며
구단의 수준은 서포터를 보면 안다고 했다

난 그 말뜻을 안양 서포터를 보며 배웠는데
충북청주 서포터를 보면서
그들도 안양과 같은 역사를 언젠간 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포터의 가치는 게임에 졌을때 나오는데
안양의 서포터는 이기나 지나 항상 응원을 보낸다

이 모습을 충북청주 서포터를 보면서 비슷함을 느꼈다
경기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응원을 보내며
지더라도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감명깊었다








한줄평



새로운 선수들 점점 호흡이 좋아짐
1위팀의 득점1위가 4골이란건 득점 루트의 다양함과 주포가 없음이 혼재되어 있음

김다솔의 선방은 조현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음
이창용의 수비 헤딩은 무실점의 원동력
김하준은 일취월장 중이나 아직도 잔 실수 보완 필요
김동진은 이러다 득점왕 할 기세

리영직 제발 심판하고 얘기 좀 그만해
최성범 스피드는 레이서 급
주현우 코너킥 아쉬워
최규현 데뷔골 축하해


역시 야고의 오른발은 안 무서움
마테우스의 볼키핑은 감탄을 부름(특히 뒷꿈치 패스)
야고와 마테우스의 왼발x왼발 조합보단 오른발이 필요
단레이는 오늘 숨은 MVP

김영찬 데뷔 축하해요
김정현 중거리 왜 안때렸어
김운 보고 싶어요
교체못한 후보, 담경기엔 꼭 봐요

유병훈 감독의 수트빨과 경기력은 비례한다
후반전에도 골을 보고싶다


파울리뇨, 파울을 많이해서 심판 휘슬 불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