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FC안양

FC안양 경기 직관(feat. 수카바티 안양)

*카운셀러* 2023. 4. 30. 10:30

1. 경기전 관람정보
2. 수카바티 안양
3. 경기장 풍경
4 치어리딩
 
 
1. 경기전 관람정보
4월 29일 토요일 18:30분 
K2리그 FC안양과 충북청주의 경기를 직관했다.
경기장소는 안양종합 운동장.
주차는 운동장 내 주차선 아무데나 주차해도 되었다.
 

 
 
 

주차요금은 카카오T앱의 주차 메뉴로 정산할 수 있게끔 되어있고,
3시간 13분 이용에 2000원 정도 나왔으며 할인은 2000원 정도 받았다.
 
유의사항은 카카오T 로 결제할 때 QR코드를 찍지 않으면 할인을 받을 수 없으니
경기장 입구에 세워진 안내 매뉴얼을 참고해야 하며, 모르는 경우 입구쪽에 도와주시는 분께 알려달라고 해서 꼭 할인을 받아야 한다.

 
* 티켓 구입
K2리그라 인기없을 것 같지만, 안양의 홈팬은 열정이 대단해서 티켓은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성인 기준 12000원 이지만, 당근마켓을 통해 시즌권 남는것을 구매하는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직접 만나지 않아도 티켓링크를 통해 번호만 등록하면 되므로, 비대면 구입해도 된다.
 
* 반입가능
페트병은 1인 500ml 이내 제품만 가능해서 맥주 1개만 들고 갔고,
치킨이나 간단한 먹을것은 포장해서 가서 먹으면 좋다
별도로 검사는 하지만 먹을것은 가능하고
푸드트럭이 있으며 꼬치 5000원, 회오리감자도 판다(맛은 설명하지 않겠다)
 

경기중에 먹는것은 불편하니 미리 도착해서 먹고, 열심히 응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 가면, 안내 요원이 티켓은 아래 뜯어서 가져가고, 간단히 가방검사를 한다
표지에 10주년이라는 메시지가 의미있게 보인다

 
 
 
2. 수카바티 안양
 
응원을 하다보면 수카바티 라는 응원 구호가 들린다
 

수!카!바!티! 안양 

수카바티라는 뜻이 궁금해 찾아보니, 안양이라는 의미이며 소름돋는 스토리가 숨어있다.
 
안양 지명의 유래는 시청에 나와 있는데,

안양은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도시이다. 안양(安養)이란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창건된 안양사 (安養寺)에서 유래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이 금주(시흥)와 과주(과천)등의 지역을 징벌하기 위해 삼성산을 지나게 되었다.
이때 산꼭대기의 구름이 5가지 빛으로 채색을 이룬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사람을 시켜 살피게 했다.

구름밑에서 능정(能正)이란 스님을 만났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왕건의 뜻과 같으므로 이곳(만안구 석수동 214, 현 안양박물관)에 안양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안양이란 불교에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몸을 쉬게하는 극락정토를 일컫는 말이다.

* 출처 : 안양시 홈페이지
https://www.anyang.go.kr/main/contents.do?key=290

 
안양이라는 의미가 "극락정토"라는 의미여서, 이와 같은 산스크리트어인 수카바티를 가져와서 만든 구호라고 한다.

(아마 응원을 위한 4글자 중 의미를 맞추기 위해 제일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싶다)
 

수카바티
극락(極樂, 산스크리트어: सुखावती sukhāvatī)은 서방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 Western Paradise), 
극락정토(極樂淨土), 극락국토(極樂國土)을 지칭하는 말이다.

극락에는 아미타불이 살고 있으며
어떤 번뇌와 괴로움도 없이 평안하고 청정한 세상이다.

출처: 극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이것을 확인한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마치 대! 한! 민! 국! 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구호를 안양에 가져와서
4글자 수! 카! 바! 티! 를 만든 최고의 서포터들이다. 
오로지 안양이라는 도시를 사랑하는 모든 마음이 담긴 문구라니 !!!
 
서포터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K2리그인데도 이렇게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아마 모르는 사람은 영어도 아니고 뜻도 모르는 남의나라 말을 쓴다고 하겠지만
조금만 히스토리를 들어보면 정말 서포터의 존경심이 느껴진다
 
 
 
3. 경기장 풍경

원정팀도 도착하고

축구 시작 전 전광판 모습

 
1시간 전에 도착하니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있었다.
몸푸는 연습이 노는것 처럼 즐거워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서포터의 열띤 응원 존경스러웠다.
사람이 많이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2300명 이상 입장하였고,
내가 앉은 오상헬스케어존은 거의 만석이었다.


우중충하고 비도 살짝 내려 추웠지만,
경기장의 뜨거움과 홈팬의 응원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경기는 1:0 안양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워 쉬는 모습을 보면서
죽을만큼 뛰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후 선수들이 사인볼을 나눠주는데 받지는 못했고,
결국 경기장 내 있는 기념품샵에서 사인볼을 샀다(10,000원)

 
 
 
4. 치어리딩
 
경기의 꽃은 응원이듯이, 서포터들의 90분간 서있는 함성소리와,
이에 맞춰 보라색 응원솔을 흔드는 치어리더가 흥을 돋구었다.
 
하프타임에 홈팀을 응원하는 치어리딩
 
노래도 "파이팅 해야지".
참 경기에 맞는 응원이다.

 
 
경기 후 선수들이 홈팀, 서포터석까지 와서 인사하고
퇴장할 때 사진도 찍어주고 유니폼도 선물하고 사인까지 하는 것을 보니
선수도 팬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한 듯 하다.
특히 어린이 팬들 대하는 선수들의 서비스는 정말 보기 좋았다.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
단 한번의 경기만으로 FC안양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검색해보니 FC안양이 예전 LG(현 FC서울)의 홈인데 서울로 이전하여 결국 시민구단으로 창단 되었다고한다
이와 관련된 다큐도 있으니 한번 봐야겠다
 
https://project.jeonjufest.kr/project22th/market/projectview.asp?NUM=244&reUrl=%2Fproject22th%2Fmarket%2Fproject%2Easp%3F 

 

전주프로젝트

22th --> 다큐멘터리 ㅣ K-DOC CLASS 러프컷 모니터링 SUKHAVATI

project.jeonjufest.kr

 

위의 전주프로젝트에 대한 유투브 링크(출처. FC안양 유투브 채널)

1시간 정도 FC안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다큐(눈물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Q7UnMqF2Q4I&ab_channel=FC%EC%95%88%EC%96%91_FCAN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