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FC안양

FC안양 vs 충남아산(24.9.28) - 첫 연패

*카운셀러* 2024. 9. 29. 19:51

FC안양과 충남아산과의 홈경기

저번 경기에서 패했던 안양에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연패가 없었고 2위 그룹들이 바짝 쫒아오고 있다
이 다음 경기가 올해 한번도 못이긴 수원이라
오늘 지면 자칫 선두 수성도 위험해진다

최근 바빠서 나도 오랜만에 보러갔는데
반드시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했다

유난히 표 구하기 어려웠고
사전에 1층은 전석 매진되기까지 했다

확실히 순위가 올라가니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시작전 몸풀기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짐하는 선수들



경기 전 야고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추모를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얼마전 이모님을 잃고 이번에 어머니까지 잃는 야고선수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것조차 이겨내며 경기에 선발출전하는 모습에
안앙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



오늘은 2층까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찬 모습이다

오랜만에 시축이 있었고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선수단 주장인 정효근 선수가 했다


역사 농구선수라 그런지 키가 크다
프로필에 키가 202m라는데 더 큰것같다



가을햇살이 따가웠지만
선선한 바람에 더할나위없이 경기 보기 좋은 날이다
역시 축구장이서 보는 하늘은 너무 이쁘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밑에 인터뷰는 시축한 정효근 선수)



올만의 홈경기라 서포터들은 더더욱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고
전반의 좋은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후반전 보라빛향기의 공연 이후 레드부스터스 선수들이
사인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삼성전을 제외하고 최고 많은 관객이 방문했지만



결국 1:0으로 지고 말았다

우울한 하늘처럼 시즌 첫 연패를 달성한 슬픈날이다



선수단도 화도 낫겠지만
보는 사람들도 안타까워했다



첫 연패와 다음경기의 수원삼성전이고
2위와의 차이는 어느덧 3점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초 강력했던 공격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나마 김영찬과 박종현의 수비가 빛났던 하루다

반대로 이적한 황기욱, 안용우가 더 눈에 띄었다


문성우의 공간침투는 인상적이었고
외인 3인방의 화려한 개인기는 실종되었다
야치다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조합이 필요해보인다

또한 오랜만에 나온 홍창범 선수는 삭발을 했는데
원형탈모인지 머리가 엉망으로 보였다
아직 젊기에 건강하게 선수생활 했으면 좋겠다



저번 서울이랜드전과 마찬가지로
야고, 마테우스가 있는 오른쪽 공격라인만 봉쇄하면
안양은 그저그런 중위팀과 비슷한 수준임을 다시 보여줬다


이제 경기를 다녀보니 교체타이밍이나 부진한 선수들이 보이고 감독이 얼마나 적절한 때 적절한 선수를 넣는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쉽진 않지만 좀 더 힘내줬으면 좋겠다
정말 운이 아닌 실력으로 올라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