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 부천의 마지막 원정경기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면 안양이 승격한다
(수원삼성이 충남아산을 잡아줬기에 감사)
마지막 원정경기
부천은 여전히 푸근하다
숲애 둘러쌓인 곳이라 그런지 놀러온 느낌이 난다
서포터석이 비어있어 아쉬웠지만
저번 인천의 사태를 보며
경기장에 물병투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어서
결국 빈 상태로 부천은 응원을 해야한다
그래도 부천의 축구사랑은 안양 못지 않다
오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안양팬들
전반을 멋봐 후반전 선수들 입장을 본다
아직 0:0이라 긴장된 순간이지만
잘 해줄거라 믿는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왼쪽 스탠드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서포터들
공식관중은 5405명이나 될 정도로
안양 원정팬이 많았다
버스가 6대 정도 왔다는데 모두의 관심사가 쏠렸다
많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 야고위 슛이 골대를 넘어서고
주심은 휘슬을 부른다
안양의 1부 승격의 순간이다
헹가래도 치고
지친 영직이 형
올해 숨은 공신인 리영직과 김정현
두 더블볼란치가 상대방을 숨도 못쉬게 한 공이 컸다
그로 인해 안정된 수비 덕분이 우승이 가능했다
1부리그에 있어야 할 팬이라는 문구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이창용 선수가 함께 경기장에 왔다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만나길 빈다
이제 1부리그에 못가본 팀은 부천만 남았는데
부천도 내년엔 꼭 승격하길 빈다
올해 행복을 준 FC안양
승격을 축하하며 감사하다
작년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는 내가 다 위로를 받았다
11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길었을까
내년에 다이렉트 강등을 당해도
난 안양이 좋다
그래서 굿즈를 많이 사야갰다
이번주 토요일 마지막 경기
트로피를 들고 세러모니도 할건데
홍염 한번 더 보고싶다
내년 FC서울과의 매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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